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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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본격적인 2막 열렸다 '차태현의 통쾌한 역습 시작'

기사입력 2012.12.27 08:10 / 기사수정 2012.12.27 08: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우치'의 차태현이 조선의 부패한 관리들을 상대로 '통쾌한 역습'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박대영/연출 강일수) 11회에서는 전우치(차태현 분)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여념이 없는 평안감사와 장사두(김승욱)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심한 물욕을 보이는 중전(고주연)을 신분에 상관없이 혼을 내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전우치는 '악의 본좌' 마숙(김갑수)과 강림(이희준), 사랑하는 여인 무연(유이)이 갱도 폭발사건으로 실종된 후 1년 동안 백성들이 살기 편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활약을 펼쳐왔다.

부정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을 찾아가 응징하는 등 올곧은 행동으로 조선의 민심을 회복시켜가던 중 평안감사가 부임 첫날부터 과한 물욕과 주색잡기를 하는 광경을 목격했고, 전우치는 평양 최고의 기생 추월이로 변신해 과감한 경고를 전했다.

추월이가 전우치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해하던 평안감사에게 전우치는 "관리가 부임을 하면 관내에 어려운 백성이 누군지, 그것부터 챙겨야지, 부임 첫날부터 술판을 벌여? 백성들 고혈을 빨아 네놈 배를 채운 죄! 관기라 하여 함부로 여인을 농락하려 한 죄! 부임 축하연으로 공금을 흥청망청 쓴 죄"라고 호통을 치며 "공무는 뒷전이고, 색만 밝히는 너 같은 놈한테 딱 맞는 축하연이 있지!"라고 속옷바지만을 입게 한 후 장승에 높이 묶어 공개적인 망신을 줬다.

이뿐 아니라 임금 이거(안용준)가 굶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창고를 열어 구휼미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를 하기 위해 나왔던 이치(차태현)는 썩은 쌀이 나눠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이 모든 것이 도승지 장사두가 지시한 것임을 깨닫게 된 전우치는 그날 밤 장사두의 집에 찾아가 장사두를 형틀 위에 묶었다.

벌벌 떨던 장사두는 "살려주게. 제발 좀 살려줘. 원하는 건 무엇이든 다 주겠네! 이 엄동설한에 장을 맞으면 뼈도 상해서 골병이 든다네"라며 간곡히 호소했지만 전우치는 "골병드는 게 그렇게 걱정인 놈이, 백성들한테는 상한 쌀을 먹여? 이 쌀벌레만도 못한 놈"이라며 4인 분신술의 전우치를 등장시켜 곤장을 때렸다.

이에 장사두는 "내탕고의 쌀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네! 그리고 우리 집 곳간을 열어 배고픈 사람들은 누구든 먹이겠네. 감옥에 갇힌 사람도 당장 빼주겠네"라고 전했고, 약속을 받아든 전우치는 꼭 지키라는 말을 한 뒤 사라졌다.

또 전우치는 궁궐에서 첫 생일을 맞이한 중전이 엄청나게 선물을 밝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굳은 표정을 드러내 어떻게 중전과 맞서게 될 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차태현이 출연하는 '전우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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