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보고싶다'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의 각기 다른 사랑법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14년 간, 수연(윤은혜 분)을 향한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살아 온 정우(박유천)의 사랑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 시간이 가는 것 같다. 열다섯, 그리고 1초, 2초, 3초." 둘 만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놀이터에서 수연에게 건넨 정우의 진심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은 그리움이다' 라는 한결 같은 사랑이 담겨있다.
자신을 남겨두고 혼자 도망친 정우에 대한 수연의 기억은 원망뿐이었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정우를 애써 밀쳐내려 하지만,지난 세월의 흔적과 정우의 진심을 알아가면서 원망이 그리움이었음을 깨달아간다. "하나도 잊혀 지지 않아요. 하나하나." 머릿속에서 지워진 줄 알았던 첫사랑의 소중한 기억이 가슴에 남아있음을 느낀 수연은 다시 찾은 사랑과 함께 했던 사랑 사이에 흔들린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가슴 속 깊이 베인 상처를 치유해가며 살아온 형준(유승호 분)과 수연, 항상 자신의 곁에 있으리라 여겼던 수연이 정우를 만나고부터 변해가는 것을 느낀 형준은 주체할 수 없는 질투에 휩싸인다. "멍청이!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라는 형준의 속내는 또 다시 혼자 남겨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세 사람의 가슴 시린 로맨스가 진한 멜로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년 간 감춰둔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정우와 수연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보고싶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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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고싶다 ⓒ 이김프로덕션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