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26

시작은 창대했던 '솔로대첩', 성사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2.12.24 14:43 / 기사수정 2012.12.24 14:43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솔로대첩' 성사될 수 있을까.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 '솔로대첩'은 솔로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다. '솔로대첩' 최초 제안자 유태형(24)씨는 22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24일 오후 3시에 여의도공원에서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의도공원 측은 "안전 관리 대책과 집회 신고 등 제반 요건 미비로 허가신청서를 돌려보낸 후 새로운 신청서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행사가 진행될 경우 도시공원법 위반으로 주최 측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솔로대첩'에는 규칙이 있다. 남성은 흰색, 여성은 빨간색 의상을 입고 주최측의 신호에 따라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아 정해진 시간 안에 손을 잡고 달려야 한다.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그와 함께 우려된 목소리도 커졌다. '솔로대첩' 공지와 동시에 각종 루머도 퍼졌기 때문이다. 취지와는 다르게 악성 루머가 퍼지자, 많은 여성들은 '아예 가지 말자'는 의견을 보였다. 심지어 경찰청은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차원에서 '솔로대첩' 행사에 1천여 명의 경찰과 순찰차를 동원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오후 3시가 다 되어가지만, 아직 '솔로대첩' 장소인 여의도 공원은 한산하다. 참가자보다 기자들이 더 많다는 후문도 들려오고 있다. 시작은 창대했던 '솔로대첩'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과연 솔로들은 솔로탈출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솔로대첩 ©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 페이스북]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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