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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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정인기, 최시원-오지은에 "부끄럽지도 않냐" 일침

기사입력 2012.12.17 22:53 / 기사수정 2012.12.17 22:5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구감독이 강현민과 성민아에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일침을 날렸다.

1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드라마 '경성의 아침' 촬영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인 강현민과 성민아의 자존심 싸움은 계속되어, 촬영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연출을 맡은 구영목 감독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두 배우를 따로 불러서 꾸중했다. 구감독은 "배우라는 이름이 부끄럽지도 않냐"며 "자존심 싸움 보는 것, 참을 만큼 참았다"라고 화를 냈다.

이어 "백분의 일, 천분의 일의 보수를 받고 추운 날씨에 묵묵히 일하는 단역들과 스태프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라며 "왜 배우를 하려고 하는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고, 그걸 생각하기 전까지는 촬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현민과 성민아는 구감독의 말을 듣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강현민은 성민아에게 먼저 가서 말해야겠다며 "감독님한테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자존심 싸움하지 말자, 뭐 그런 거겠지"라고 했다. 그리고는 "위기는 이 작품의 '랜드마킹'인 이 강현민이 해결한다"며 당당하게 차를 나섰다.

하지만, 차 밖에는 이미 성민아가 먼저 와 있었다. 그러면서 강현민을 끌고 구감독에게 가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잘못했어요. 쓸데없는 신경전 부리지 않을게요"라고 사과했다.

구감독은 "고맙다, 민아야. 넌 역시 좋은 배우야"라며 사과를 받아들였고, 강현민은 자기가 하고 싶던 말을 성민아에게 다 가로채이며 멋있게 보일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눈 뜨고 당한 기분이야"라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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