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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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70대 장모 살인 범인은 사위 or 노숙자?

기사입력 2012.12.15 21:16 / 기사수정 2012.12.15 21:52

방송연예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 SBS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70대 장모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15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4년째 미해결로 남아 있는 70대 노파 살인 사건 용의자에 대해 추적한다.

지난 2008년 10월 9일 밤. 충남 부여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칠순의 노파가 잔인하게 살해된 것. 유족을 비롯해 마을 사람들은 숨진 할머니의 사위였던 강 씨 단 한 사람을 지목했다.

사건 두 달 전, 강 씨의 상습적인 폭력을 피해 쉼터로 온 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가 장모를 찾아와 딸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리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강 씨가 딸에게 보낸 편지에는 장모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는 듯한 문구들이 적혀 있었고 열흘 뒤에 노모가 살해된 것이다. 

사건 현장에는 눈에 띄는 증거물이 있었다. 두 개의 담배꽁초와 모근이 살아 있는 머리카락이었다.사건 해결은 시간문제인 듯 보였지만 DNA 감식 결과 증거물의 주인은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다.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노숙을 하는 황 씨였다.

긴급 체포된 노숙자 황 씨는 전혀 뜻밖의 증언을 했다. 사건 발생 즈음에 한 남자가 자신을 찾아와 술, 담배를 권하며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가 새치를 뽑아준다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갔다는 것이다.

사건은 4년째 미궁에 빠져있다. 목격자도 없고, 정황만 있을 뿐 두 사람 모두 사건 현장을 방문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작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유족이다. 폭력, 협박 등 다른 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강 씨가 이제 곧 출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사건을 재구성해보기로 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반적인 살인 사건과는 다르게 현장이 조작돼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담배꽁초와 머리카락 역시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한 범인의 트릭은 아닐까하는 의문과 함께 과연 범인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보여주려 했던 것일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5일 오후 11시 25분에 4년간 해결되지 않은 70대 노파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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