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장동, 임지연 기자]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배두나의 연기는 놀라웠다"고 극찬했다.
1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라니 워쇼스키 감독은 "배두나의 첫 작품 '고양이를 부탁해'를 통해 그녀를 알게됐다. 또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를 거의 다 봤다. 그의 연기는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미라는 인물을 생각했을 때 연령과 시간을 초월한 인물을 그리고 싶었고 또 상의한 결과 한국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배두나를 알고 있었기에 영어를 할 수 있나 한국에 컨택을 시도했다"면서 "처음에는 스카이프를 통해 만났고, 후에 배두나가 시카고에 와 오디션을 봤다"고 배두나가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합류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배두나가)굉장히 순수하면서 사슴같은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클론이지만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담아줬고 어른 같으면서도 동시에 혁명까지 이끌 수 있는 손미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면서 "촬영할 때도 카메라 렌즈가 없는 것 처럼 손미 그 자체가 돼서 나약함과 강인함을 너무 자연스럽게 잘 해줬다"고 배두나를 극찬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세계적인 명감독 '매트릭스' 시리즈의 라니, 앤디 워쇼스키 남매와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톰 티크베어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 작품. 2013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라나 위쇼스키, 배두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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