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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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다른 선수에 신경쓰지 않고 나한테 집중할 것"

기사입력 2012.12.11 17: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의 복귀는 예상보다 훨씬 화려했다. 1년8개월 만에 현역 무대에 복귀한 김연아(22, 고려대)는 200점 고지를 넘어서며 세계 피겨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김연아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복귀한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받은 김연아는 "복귀하기를 잘했다기 보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전에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무사히 마친 것 같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걱정은 했지만 부담감을 느끼거나 마음이 무거운 것은 없었다. 예전보다 심리적으로 편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모든 요소를 실수없이 마무리지은 김연아는 72.2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더블악셀+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모두 싱글로 처리했다. 또한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에서는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잘 나가다가 막판에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실수가 나온 점프는 실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기술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방심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8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있을 때 러시아 소치에서는 그랑프리파이널에 열렸다. 이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22, 일본)는 196.80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여자 싱글의 경향에 대해 김연아는 "지금은 복귀하기 전에 뛰던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뉴페이스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원래 내가 참가하지 않는 대회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복귀를 선언했으니 다른 대회도 관심을 둬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항상 그랬듯이 다른 선수에 신경쓰기 보다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하고 싶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욱 최선을 다해서 연습할 것"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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