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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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김연아 점프력은 경계…아사다와는 여전한 라이벌"

기사입력 2012.12.10 17:24 / 기사수정 2012.12.11 23:33

온라인뉴스팀 기자
-김연아 레미제라블, 실수 있었지만 시즌 최고점 일본 언론 반응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연아가 복귀전에서 최종합계 200점을 넘어서며 시즌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 시니어 대회 여자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의 첫 선을 보였다.

김연아는 이날 더블 악셀+더블 토룹+더블 루프 점프에서 실수를 보였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을 구사하던 중 빙판에 넘어졌으나 표현력에서 점수를 만회해 129.34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산한 결과 201.61점을 기록,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 점수 196.80점을 단번에 갈아치웠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의 복귀 소식을 일제히 전하는 한편 김연아가 시즌 최고 기록을 단번에 넘어선 사실, 고득점을 한 비결 등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일본 지지통신은 10일 '김연아, 아사다의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점수로 복귀전 장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지지통신은 "김연아가 프리에서 러츠-토룹의 연속 3회전 점프를 화려하게 성공하며 아사다 마오가 마크한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은 '김연아, 아사다를 웃도는 점수로 V'라는 제목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비교하는 피겨 스케이팅 특집 페이지를 만들었다. 야후 재팬은 NRW배 프리와 아사다 마오와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프리 채점표를 비교하며, 김연아가 점프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아사다가 점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음을 지적했다.

야후재팬은 김연아에 대해 "3러츠-3토룹 등의 점프로 가산점을 얻었고, 연기구성점수가 높았다"고, 아사다에 대해서는 "스텝 시퀀스, 코레오 시퀀스의 가산점이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1월 27일 일본 스포츠전문 잡지 '스포르티바'가 아사다의 코치 사토 노부오의 "아사다가 스피드를 유지한 채 크고 질 높은 점프를 뛰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속도를 줄이고 마무리에 치중하다보니 회전 부족 상태로 착지하고 있다"고 지적한 인터뷰를 실어 아사다 마오가 점프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분석했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 중 트리플 토룹,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경쟁 구도 또한 부각시켰다.

같은 날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복귀전에서 200점 넘은 김연아, 마오 등 일본 선수 경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연아가 "일본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능력이 있다"며 경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다른 시합의 결과를 똑같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 "NRW 트로피배는 ISU의 공인을 받지 않은 B급 대회다"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아사다 마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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