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박해진이 박정아를 잊기 위해 결국 다른 선택을 했다.
8일 방송된 KBS '내 딸 서영이'에서는 미경(박정아 분)과의 헤어짐에 괴로워하던 상우(박해진 분)가 결국 호정(최윤영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상우와의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미경은 오빠 우재(이상윤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우재는 상우에게 전화를 걸어 "7시까지 병원 앞으로 가겠다, 만나자"고 말했다.
하지만 우재는 만날 수 없는 상우는 "나가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고 우재가 찾아온다는 시간이 되자 급하게 병원을 떠났다.
우재가 나타났는데도 상우가 보이지 않자 마음이 급해진 미경은 호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경은 "혹시 상우와 같이 있느냐"며 "외투도 지갑도 다 두고 나갔는데 상우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호정은 "나도 지금 집에 가는 길"이라며 "상우 오빠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경과의 전화를 끊은 순간 호정의 눈에 비를 맞고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상우의 모습이 보였고 호정은 급하게 차를 세워 상우가 있는 곳으로 갔다.
비를 맞고 앉아 있는 상우의 모습을 보고 속이 상한 호정은 "미경 언니를 그렇게 사랑하면 언니를 믿고 따라가라"며 "사랑 앞에 자존심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소리치며 미경에게 상우의 위치를 알렸다.
이어 상우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호정은 "아무래도 안되겠다"며 "지금 미경 언니가 비를 맞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상우는 호정의 전화기를 꺼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상우의 전화가 계속 울리자 호정은 "오빠 제발 전화 좀 받아요"라고 애원했고 상우는 "어떻게 하면 미경이가 날 포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다.
상우는 "내가 다른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면 미경이가 날 포기할까"라고 씁쓸히 물었고 호정에게 "너 나랑 결혼할래"라며 미경을 정리하기 위해 호정에게 프러포즈를 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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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해진, 최윤영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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