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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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조기종영, 배우들도 몰랐다 '당황'

기사입력 2012.12.05 18:14 / 기사수정 2012.12.05 18:18



▲ 엄마가 뭐길래 폐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조기 조영되는 가운데 출연 배우 측이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이달 말 폐지되는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 중인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우들도 (종영 사실을) 오늘 알았다. 사전에 언질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당황스럽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MBC측과 이야기 해봤지만 일선에서 내려온 지시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엄마가 뭐길래'는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방송 두 달 만에 폐지가 결정됐다. 앞서 MBC 관계자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엄마가 뭐길래'가 사실상 폐지된다. 후속 프로그램은 정해지지 않았다.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10월 9일 첫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는 소액 무담보 대출로 유명한 그라민 은행을 꿈꾸며 '세상 사람들의 엄마'를 자처하는 국수집 사장 나문희 여사와 자식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으로 방영 전 시트콤 왕국 MBC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전작 '스탠바이'가 평균 시청률 5%를 기록하며 종영했기에 MBC 측이 '엄마가 뭐길래'에 건 기대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방영 전 중견배우 나문희의 색다른 모습과 새언니와 아가씨 관계로 등장하는 박미선 김서형의 호흡, 김새론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집중된 '엄마가 뭐길래'는 막상 뚜껑을 열자 평균 시청률 5~6%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5일에는 '뉴스데스크'의 시간 변경에 따라 오후 7시45분에서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50분으로 편성됐지만 시청률 면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폐지가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MBC 시트콤이 완전히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MBC 관계자는 "MBC에서 시트콤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시트콤 폐지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엄마가 뭐길래 폐지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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