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유지태, 김효진 부부가 결혼 1주년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지난 2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유지태•김효진 커플이 결혼 1주년을 맞아, 미얀마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떠났다고 밝혔다.
유지태•김효진 부부가 교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은 들뜬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반겼다. 꽃 목걸이를 걸며 환영하는 아이들에게 부부는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이 부부는 1년 전 바로 그날인 12월 2일,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하여 지어진 미얀마 학교를 방문하는 등 다시 한 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미얀마로 떠난 것이다.
유지태•김효진 부부가 기부한 결혼식 축의금 일부와 유지태 소속사 대표(T엔터테인먼트 김태은 대표)의 후원금, 한국월드비전 예산이 더해져 미얀마의 학교건축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새로 태어난 학교는 학생 약 400명 규모의 초•중등학교로 미얀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만달레이 시(市) 남동부 피지다곤 지역에 위치하였으며, 이 지역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고 가정의 경제수입이 매우 낮아 미얀마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이다.
학교를 방문한 유지태•김효진 부부는 직접 현판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드림트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운동장 한편에는 아이들의 그늘이 되어줄 나무를 심고 학용품을 선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월드비전 유지태 홍보대사는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직접 와서 아이들이 새로 지은 교실에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보람이 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 지원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효진 홍보대사는 "미얀마 친구들을 만나기 전,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로 떨렸고 아이들의 미소로 인해 내가 많은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고민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유지태, 김효진 ⓒ 나우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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