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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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U-21 경기서 골…임대 이적 탄력 받나

기사입력 2012.12.04 09: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베이비지' 지동원(선덜랜드)이 모처럼 실전 경기에서 득점 소식을 전해왔다.

지동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1세 이하(U-21)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군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소식도 잘 들리지 않던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라 정규리그가 아닌 육성리그임에도 반갑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2년 차인 지동원은 올 시즌 들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마틴 오닐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고 최근에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1군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구자철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지동원은 제임스 맥파든과 타이터스 브램블, 프레이저 캠벨 등 1군 선수들과 대거 출전한 U-21 경기에서 1골을 뽑아내며 무력시위를 했다. 지동원을 원하는 팀들에게 득점 소식은 매력적인 소식임에 분명하다. 선덜랜드도 구단 홈페이지 메인으로 지동원의 사진을 올려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한편, 오닐 감독은 현지 지역지인 '선데이 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피치를 밟아보지 못했다. 나와 지동원의 임대 첫 번째 조건은 규칙적인 출전 보장이다"며 "가끔씩 뛰게 할 생각이라면 임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관심을 보이는 2-3개 클럽과 이야기를 해볼 것이다"며 임대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지동원 ⓒ 선덜랜드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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