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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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욕쟁이 남편 등장 "순둥이 외모와는 달리 80%이상 욕설" 반전

기사입력 2012.12.03 23:4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욕쟁이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은 집안 살림도 잘하고 모든 것을 잘해주지만 욕을 거침없이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부모님이 계실 때도 귓속말을 욕을 한다. 처음에는 장난 처럼 시작했지만 이제는 점점 심해져 간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우리가 결혼한지 6년차 인데 거의 2년 전부터 욕을 하기 시작했다. 6살 차이가 나는데 큰 애를 낳고 천천히 말을 놓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 남편이 뒤에다가 욕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거의 상스러운 욕설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남편은 상스러운 말투와는 달리 완전 순둥이 이미지의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의 외모를 본 관객들과 MC들은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반전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욕쟁이 남편은 "그는 아내 말대로 80~90%하긴 한다. 내 아내는 내가 욕을 하면 즐거워 한다. 처음에는 실수로 욕을 했는데 아내가 귀엽게 웃었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됐다"고 변명해 관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는 "아내가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뒤로 다가가 콧바람을 넣으며 자기야라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가서 씻으라고 말을 하면 무안해진다. 그래서 "왜 그래"라고 답변하면 되는데 무안하니까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욕으로 되받아치게 된다"라며 애정표현을 거부 당할 때 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욕을 했던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욕쟁이 남편 사연은 관객들에게 135표를 받아 홍어 어택 아내의 사연을 누르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욕쟁이 남팬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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