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소공동 롯데호텔, 조영준 기자] 김하늘(24, 비씨카드)이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또한 양제윤(20, LIG손해보험)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을 수상했다.
김하늘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2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 부분과 최저 타수 2개 부분를 휩쓸었다.
지난해 상금랭킹 1위였던 김하늘은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우승자인 김하늘은 다승을 올리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리며 상금 순위 1위에 올랐다. 또한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71.55타를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여왕을 뽑는 대상에는 양제윤이 선정됐다. 양제윤은 넵스 마스터스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ADT캡스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 한 뒤 김자영(21, 넵스)과 허윤경(22, 현대스위스)과의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김자영은 다승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 상반기에서만 3승을 올린 김자영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그리고 히든밸리 여자오픈까지 정복하며 3승을 올렸다. 올 시즌 3승에 오른 골퍼는 김자영이 유일하다.
대상과 함께 관심을 모은 신인상은 김지희(18, 넵스)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LPGA에 데뷔한 김지희는 최고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올린 김지희는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왕을 거머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상 수상자는 박인비(24)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LPGA 상금왕에 등극한 그는 2일 막을 내린 2012 여자프로골프 한일전에서 MVP에 등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상은 전미정(30, 진로재팬)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은 시상식 사회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처음으로 시상식 진행을 맡은 양제윤은 J골프 이원정 아나운서와 SBS골프 임한섭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위너스 클럽에 새로 가입한 골퍼들이 흥겨운 무대를 준비했다. 정혜진(25, 우리투자증권), 김지현(21, 웅진코웨이) 정희원(21, 핑), 장하나(20, KT), 이예정(19, 에쓰오일) 등 5명의 선수는 댄스 곡에 맞춰 특별 무대를 펼쳤다.
[사진 = 김하늘, 양제윤, 김자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