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월드컵 시리즈 첫날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2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고야 가이시아레나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대회 둘째날 남녀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 2 은 2 동1을 획득, 이 부문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 결승에서는 김병준(2분27초237)과 신다운(2분27초340)이 나란히 1, 2위로 골인, 찰스 해믈린(캐나다, 3위)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병준은 2바퀴를 남기고 1위로 달리던 신다운을 추월, 흐름을 유지한 끝에 여유 있게 1위로 골인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두 선수는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1~3위를 휩쓸었다.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 심석희(오륜중)는 2분47초066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이어 골인한 박승희(화성시청, 2분47초141), 조해리(2분47초248)도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는 월드컵 1~3차 대회 1500m를 모두 석권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여자 1000m 결승에 진출한 김민정(1분31초371)과 이소연(1분31초443)은 이 부문 최강자인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1분30초489)의 벽을 넘지 못해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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