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결혼 발표 "현역 아이돌이 어떻게…" 네티즌 충격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더걸스 리더 선예의 결혼 발표에 네티즌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90년 이지연이 20세의 나이에 결혼을 발표한 사례가 있지만, 여성 아이돌그룹 멤버 활동 중 결혼을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선예는 26일 오전 11시 경 "2013년 1월 26일 제 삶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평생 삶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로 약속하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어 선예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양이 최근 결혼을 하겠다는 뜻을 원더걸스 멤버들과 회사에 알려왔으며, 멤버들과 회사는 선예양의 결정이 신중한 고민 끝에 나온 것임을 이해하고, 그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선예는 당분간 결혼과 가정생활에 전념할 예정이며, 원더걸스의 다른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한다는 말인 줄 알았다", "현역 아이돌이 유부녀라니"라며 놀란 모습이었다.

몇몇 네티즌은 "이제 '원더걸스'를 '원더우먼'이라 불러야 하나", "선교사가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선예의 결혼을 축하하는 분위기였지만, 일부는 "원더걸스의 이미지에 타격이 가게 됐다", "다른 멤버의 무대까지 보기 어렵게 됐다", "대체 멤버를 넣어서라도 원더걸스를 그대로 이어가야 하지 않느냐" 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선예는 팬들의 충격을 예상한 듯 "'너무 빠르다'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저의 결정을 믿고 축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너무 서운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 결정 가운데 함께 의논하며 배려해주고 믿어준 원더걸스 멤버들 그리고 회사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선예 ⓒ 엑스포츠뉴스DB]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