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준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김현정 기자] 김원준이 후배 가수 임정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원준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의 기자간담회에서 90년대 인기 스타로 활동한 경험이 스테이시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나'는 질문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당대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 잭스 역을 맡은 김원준은 "단지 무대에 있을 때 즐기고 진정성을 갖고 임하려 한다. 최대한 스테이시와 똑같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첫 공연 때 임정희의 스타킹이 내 옷에 걸려 찢어졌다. 당황했지만 임정희는 임기응변을 발휘해 스타킹을 손으로 찢었고, 그 모습을 보고 반했다.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가요계에 오래 있었지만 선후배 관계에 대해 예민하지 않다. 멤버들을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본 조비, 미스터 빅 등 80년대를 강타한 전설의 밴드들의 명곡과 컨텐츠가 결합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에 이어 탐크루즈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16일 개막한 '락 오브 에이지'는 한국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돼 국내 관객들의 입맛을 맞췄다.
김원준, 김신의(몽니), 조순창이 당대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 역할을 맡았고 순수한 열정의 로커 지망생 드류 역에는 김다현, 박한근, 조강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임정희, 이상미(EX), 다나는 생기발랄한 여배우 지망생 쉐리를 연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전달한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내년 2월 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원준 ⓒ (주)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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