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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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제왕' 최시원, 어머니 이용해 극적으로 여론몰이

기사입력 2012.11.26 22:47 / 기사수정 2012.11.26 22:4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강현민이 어머니의 가짜 복통을 이용해 극적으로 여론 뒤집기에 나섰다.

26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강현민(최시원 분)의 음주운전은 오진완(정만식)에 의해 계획적으로 폭로되었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한 이고은(정려원)은 수술 후 정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강현민에 대한 여론의 비난은 쏟아졌고, 급기야 S방송국 남운형(권해효) 국장은 앤서니 김(김명민)에게 "작가와 배우를 모두 3일 안에 교체하라"고 압박했다.

수세에 몰린 앤서니 김은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았다. 그런데 마침 강현민이 사고를 내던 날 그의 어머니가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현민의 어머니는 수시로 응급실을 찾는 이른바 '꾀병 환자'였기 때문에, 앤서니 김은 바로 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강현민은 어머니가 응급실에 가셨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술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는 시나리오를 만든 것이다.

강현민의 어머니의 협조를 얻어, 강현민과 앤서니 김은 극적으로 여론 뒤집기에 돌입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고은은 강현민의 기자회견 발표서도 작성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앤서니 김의 자작극이라는 것을 냄새 맡은 오진완은 미리 심어 두었던 끄나풀 구희재(윤용진)를 이용해 이를 폭로하려 나섰다.

[사진 = 드라마의 제왕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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