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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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현 감독, "'26년' 연출하게 된 최용배 대표의 한 마디는…"

기사입력 2012.11.22 19:05 / 기사수정 2012.11.22 19:0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26년'의 조근현 감독이 대선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근현 감독은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26년' 언론시사회에서 "제가 특별히 정치적으로 성향이 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영화가 대선을 앞두고 어떤 식으로든 좋은 의미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영화를 시작할 때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처음 영화사 최용배 대표에게 연출을 해보겠냐고 제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주저했다. 하지만 최 대표의 '이 사회가 잘못된 것을 이야기할 수 조차 없는 것이라면 건강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말에 연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 감독은 "잘못을 하게된 사람들이 사과를 스스로 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단죄라도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그게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 감독은 "정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기득권으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젊은 친구들의 미래가 불투명한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 이경영, 장광이 출연하며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조근현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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