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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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감독 "휘트니만 막으면 승산있다고 생각"

기사입력 2012.11.13 19:4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인 인삼공사가 휘트니가 버틴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삼공사는 13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서 3-1(17-25, 25-17, 25-22, 27-25)로 승리를 거뒀다.

승장인 이성희 감독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우리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보니 흥국생명이 부담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가 열리기 직전 인삼공사의 관계자는 "가벼운 부상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고사하고 있는 드라간을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영입된 드라간은 시즌을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진찰 결과 경기를 뛰는데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드라간은 "몸이 100% 회복될 때까지는 볼 훈련은 물론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인삼공사는 3주 동안 지켜보기로 결정했지만 끝내 드라간은 구단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인삼공사의 관계자는 "드라간을 조만간 보낼 예정이다. 현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말하기 여렵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세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져도 좋으니 무기력한 경기만 안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인 휘트니는 41득점을 올렸지만 12개의 실책도 범했다. 이 감독은 "2패를 당한 뒤 휴식 기간이 있었다. 흥국생명 경기를 대비하던 중 휘트니만 잘 막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휘트니는 흥국생명 공격의 50~60%를 도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이성희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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