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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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주포' 백목화, "몬타뇨없어서 더욱 책임감 든다"

기사입력 2012.11.13 19: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에는 몬타뇨가 있었기 때문에 공격보다 서브리시브와 수비에 집중했어요. 교체 투입될 때는 주로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썼는데 지금은 몬타뇨도 없고 언니들도 없다보니 코트에 들어서면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

외국인 선수 드라간의 퇴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인삼공사의 토종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올 시즌 여자배구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휘트니가 버틴 흥국생명을 상대한 인삼공사는 3-1(17-25, 25-17, 25-22, 27-2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인삼공사에서 해결사로 나선이는 백목화였다. 백목화는 흥국생명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홀로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백목화는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생각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이러한 점이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올때까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인삼공사는 '특급 공격수' 몬타뇨가 팀을 떠났다. 또한 중앙을 사수하던 장소연과 김세영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팀 전력이 크게 떨어졌지만 남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그동안 백목화는 주전 선수보다 교체 선수로 주로 기용됐다. 백목화는 "우승은 경험했지만 주로 벤치에 많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직접 뛰면서 승리를 경험애 더욱 신이 났다"고 말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결정될 때까지 백목화는 팀의 해결사 노릇을 수행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 백목화는 "흥국생명은 블로킹이 낮아 편했지만 블로킹을 보고 공격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다른 팀을 만날 때도 상대의 블로킹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백목화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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