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재원이 '버럭남'으로 거듭나며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는 강산(김재원 분)이 천해주(한지혜)가 천지조선에서 일하게 되자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천해주는 공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냐며 "오빠 자존심만 생각하지 말고 이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도 생각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강산은 "그래 나 내 생각만 해. 그래도 천지조선 도움은 받고 싶지 않아"라고 버럭 화를 내며 해주를 속상하게 했다.
이에 천해주는 "어차피 장도현(이덕화)이 부속품도 주지 않아서 이 공장에서 프로펠러는 못만들어"라고 상황을 설명했고 강산은 "장도현이 해풍조선소 쓰러뜨리고 그 위에 세운 조선소가 천지조선이야. 그런데 나더러 거기 도움 받아 살라고? 내 기술이랑 너까지 뺏기고?"라며 장도현에 대한 분노를 터뜨렸다.
안정된 목소리로 강산 캐릭터를 세밀하게 묘사한 김재원의 연기의 시청자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 등에 "김재원, 강산의 캐릭터 자연스럽게 소화한 듯", "화를 내는 모습도 멋있다", "원망과 분노가 섞인 연기가 일품이다", "강산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라는 댓글을 게재하며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강산과 천해주가 강산의 할아버지 강대평 (고인범분)의 죽음을 목격,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 = 메이퀸 김재원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