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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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자신감 "맨유, 이번 시즌에 100골 넣을 것"

기사입력 2012.11.10 16:35 / 기사수정 2012.11.10 21:5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의 득점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팀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100골 달성을 장담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시즌 100골을 기록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1일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갖는다.

맨유에게 빌라파크는 추억의 장소다. 지난 1999/2000시즌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맨유는 100골까지 단 세 골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면서 97골에서 득점행진을 멈춰야만 했다. 당시 기록한 97골은 맨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 됐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의 아쉬운 추억을 회상하며 이번 시즌 100골 달성을 자신했다. 지금까지 100골을 달성한 팀은 첼시가 유일무이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2009/2010시즌에 10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93골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했다.

퍼거슨 감독은 100골 달성에 대해 "올해 100골 득점을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하면서 "현재 고무적인 부분은 팀 내 대다수의 선수들이 골을 터트렸고 15명의 득점자들이 모두 몸상태가 좋다"며 선수들이 더 많은 골을 넣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러한 퍼거슨 감독의 기대감엔 로빈 반 페르시의 득점포가 한몫했다. 반 페르시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반 페르시의 활약 속에 맨유는 지금까지 26골을 득점한 상황이다.

반 페르시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아스널에서의 8년은 그가 경기를 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적절한 시기에 우리 팀으로 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른 공격수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아직 득점포가 저조한 웨인 루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요즘 2년 전에 활약이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루니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동안 20골을 넣어줄 것이다. 현재 우리 공격진은 좋은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C) 가디언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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