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이석훈이 이별경험을 고백했다.
엠넷 '윤도현의 머스트'에 출연한 이석훈은 '가을남자 특집'으로 꾸며진 이 날 방송에서 윤건, JK 김동욱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곡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감성 공연을 선사했다.
윤건과 이석훈, JK 김동욱은 '가을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먼저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로 사랑스러운 오프닝 공연을 선보인 세 사람은 연인과의 이별을 경험하고 유독 쓸쓸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남자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준비했다.
이어 이석훈은 관객들의 슬픈 사연을 함께 듣고 공감하는 자리에서 여자친구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던 개그맨 지망생의 슬픈 이별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별담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그는 "원래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만취한 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다. 그런데 통화를 하던 중에 구토를 했었다"는 솔직 발언에 이어, 자신과 함께 슬픈 사랑의 기억을 공유한 관객을 위해 '가을이 지나간다'를 불렀다.
윤건 역시 자신의 추억이 담긴 곡을 선보인다. 이별 노래의 '레전드'로 꼽히는 윤건의 '비오는 압구정'은 실제로 그가 이별한 경험을 토대로 만든 곡이라고 밝혀졌다. 윤건은 즉석에서 '비오는 압구정'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신곡 '걷다'와 '차우차우'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전했다.
이석훈과 윤건, JK김동욱이 출연하는 '윤도현의 머스트'는 10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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