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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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음독자살·폭행 모두 와전! 술 마시고 약 먹으면 안됐는데…" (인터뷰)

기사입력 2012.11.09 12:01 / 기사수정 2012.11.09 12:0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음독자살설'에 휩싸여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수 박혜경(38)이 "와인 두 잔을 마신 후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어 정신이 혼미했던 것이다. 절대 자살시도가 아니다"며 항변했다.

9일 박혜경은 이날 오전 1시 55분께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박혜경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로 발견됐는데, 항우울증약인 '리보트릴'을 20알가량 복용했으며,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혜경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힘겨운 목소리로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먼저, 최초 보도를 통해 남자친구의 폭력이 불거진 것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한 술자리였다. 남자친구는 같이 있지 않았다. 술자리에서 해프닝이 있었던 것 같은데 폭력이 오가거나 한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횡설수설하니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경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음독자살설'에 대해서는 "자살 시도가 전혀 아니었으며, 복용한 약은 성대 문제 때문에 녹음을 위해 처방받은 약"이라고 해명했다. 

박혜경은 "최근 한 병원에서 성대폴립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추가 진찰을 받아보니까 '성대근육상실'이라고 하더라. 급한 마음에 내년 1월에 새 앨범을 발표해야 하는데 임시방편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그 약을 먹으면 기분이 안정되더라. 인터넷에서 약을 검색해보니 항우울성약이었다. 그 약을 먹으면 잠이 온다. 어제는 술을 마시고 (습관적으로) 약을 먹었더니 부작용이 온 것 같다"면서, "처방약을 먹을 때에는 절대 술을 마셨으면 안됐는데…"라며 후회했다.

마지막으로 박혜경은 "병원에 실려 갔었지만 지금은 병원이 아닌 집에 있다. 아직 정신이 몽롱하지만, 많이 안정된 상태다"고 설명하면서 걱정을 끼친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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