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마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악몽은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맨시티가 또 다시 무승부에 그치며 16강 자력 진출의 꿈이 사라졌다.
맨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4차전에서 아약스와 2-2로 비겼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지만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승점1 추가에 그치면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조 최하위 맨시티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다른 팀의 결과를 봐야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맨시티에 무승부도 값진 결과였다. 맨시티는 홈경기임에도 전반 17분 만에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심 데 용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은 아약스는 8분 뒤에도 데 용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전반 23분 야야 투레가 환상적인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후반 들어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급해지곤 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마리오 발로텔리와 에딘 제코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고 마침내 후반 2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뽑아내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그토록 원하던 역전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2-2로 경기를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눈앞에 다가왔다.
[사진 = 로베르토 만치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