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삼성동, 강산 기자] 2012시즌 프로야구 MVP는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차지였다. '타격 3관왕(홈런-타점-장타율)'에 20(홈런)-20(도루)까지, 공로를 인정받기에 충분했다.
박병호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 최우수 신인선수,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사전 실시된 기자단투표 91표 중 73표를 획득, 장원삼(삼성)과 팀 동료 브랜든 나이트, 김태균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프로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MVP의 감격을 누렸다. 소속팀 넥센은 올 시즌 신인왕(서건창)에 이어 MVP까지 배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전 경기인 133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율 2할 9푼(469타수 136안타) 31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2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20-20을 달성, '호타준족'을 자랑하는 리그 최고의 타자로 등극했다. MVP로 선정된 박병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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