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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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화보] 수원 1 - 1 서울

기사입력 2006.03.13 18:36 / 기사수정 2006.03.13 18:36

김주영 기자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화려하게 개막했다.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였지만 수원 WC 경기장에는 3만3천여 관중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수원의 이따마르와 서울의 박주영은 각각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빠른 템포와 흐름으로 추위마저 잊게했다.

특히 수차례에 걸친 좌-우 사이드에서 시작되는 수원의 빠른 역습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환호를 불려주었고, 양 팀 서포터즈들의 응원 대결 역시 볼만 했다.

'돌아온 주장' 김남일과 김진우의 가세로 한 층 두터운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된 수원은 강팀 서울을 맞아 중원을 시종일관 장악하는 등. 작년의 부진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울 역시 새로 합류한 김병지와 김한윤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한 층 더 견고함을 과시했으며, 특히 김병지의 수차례 신들린듯한 선방은 수원 시민들의 박수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서울은 18세의 나이로 첫 프로 데뷔를 갖은 이청용이 눈에 띄었다.

쿤밍과 키프러스 전지훈련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서울의 이장수 감독은 과감하게 수원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데뷔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과감한 플레이와 지능적인 발재간으로 풀타임 활약하는 등. 미드필더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 경기에 앞 서 몸을 풀고 있는 '꽃미남' 미드필더 백지훈(FC서울) 



▲ 새로 합류한 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 중국 다렌에서 6년간의 프로 경험을 가지고 있다. 



▲ '수원의 얼굴' 이운재(왼쪽)와 김남일(오른쪽) 



▲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백지훈(FC서울) 



▲ 서울의 이청용(왼쪽)과 수원(오른쪽)의 최성용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 코너킥 상황. 몸싸움 중인 서울의 박주영 



▲ '희비 교차' 페널티킥을 얻은 서울의 박주영(뒤), 그리고 수원의 수문장 이운재(앞)의 비장한 얼굴



▲ "막을테면 막아봐!" 눈으로 노릴곳을 파악하며 페널티킥을 차고 있는 서울의 박주영 



▲ '잘했어!" 골인 직 후 박주영(오른쪽)과 김동진(왼쪽)이 손벽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 인터뷰 중인 서울의 박주영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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