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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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고려 삶 통해 따뜻한 여인으로 성장

기사입력 2012.10.25 21: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신용휘)의 김희선의 이민호를 향한 사랑과 치유의 여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성형외과로 전직한 외과의사였던 은수(김희선 분)는 직업의식이란 찾아볼 수 없는 개인주의 성향의 캐릭터였지만 최영(이민호)이 있는 고려로 뛰어 들게 되며 사랑을 알게 되고, 진실한 관계속에서 신의를 느끼게 되며 자신의 인생 또한 성찰하게 된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자신의 칼에 찔린 최영이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무의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당시, 납득하지 못해하던 은수에게 장빈(이필립)은 "하급의 의사는 병을 고치고 중급의 의사는 사람을 고친다 하였습니다. 의선께서 대장의 병은 고쳤으나 그 사람은 아직 고치지 못한 것이지요"라고 말하며 환자의 죽음을 회피하려했던 그녀에게 일침을 가했던 바 있다.

그 후 은수는 장빈의 가르침아래 의술을 펼치게 되면서 자신의 천직을 되찾았으며, 언약의 값을 목숨으로 걸 만큼 정직한 최영이란 사내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며 혼란스러움에 힘겨워하는 모습들을 그려 왔다.

최영의 육신을 살리고, 과거의 늪에서 끌어내어주고, 무사로서의 본분을 지킬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오는 과정을 통해 은수는 '마음을 고치는' 의원이 될 수 있었다.

또 은수가 도망치려 할 때마다 가장 가까이 있어주었던 최영의 존재를 남다르게 느끼게 되면서 최영의 삶의 무게까지 헤아리는 이해심을 갖게 된 은수는 자신 이상으로 최영을 위하는 여인으로도 자립했다.

특히 지난 23일 방송된 22회 방송 말미에서 현대로 돌아가게 되도 그저 죽어있는 삶을 이어갈 뿐이라고 최영의 곁에 남겠다고 하는 은수의 눈물은 자신 못지않게 힘들어할 최영의 마음을 짐작케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 둔 '신의' 23회는 오는 2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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