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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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류중일 감독 극찬 "이지영, 대단한 활약"

기사입력 2012.10.24 22:45 / 기사수정 2012.10.24 22:45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첫 출전에도 맹활약한 포수 이지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24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5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와 1회말 이승엽의 선제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쓴 이지영은 한국시리즈에 처음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는 큰 의미가 있었다. 이지영이 안타를 터뜨린 뒤 대주자로 나선 강명구가 홈인, 3-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기 때문. 이지영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는 정말 필요할 때 터졌다.

포수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그는 1회초 1사 1루 상황서 안타로 출루한 SK 박재상의 도루를 잡아냈다.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아웃 카운트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윤성환도 경기 후 "(이)지영이가 도루를 잡아주니 안정되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지영이 한국시리즈 첫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많은 이들은 진갑용이 아닌 이지영을 내보내는 것에 대해 도박이라고도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차피 선수 한 명 키우려면 이런 경기에 나가야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이날 경기로 (이지영에게)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고 다음에 나가면 더 잘 할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25일 열리는 2차전에는 "진갑용이 선발로 나선다"며 "사실 진갑용이 훈련 때 종아리에 근육통이 조금 있었다. 본인은 괜찮다는고 하는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포수3명을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시리즈 출장자 명단에 이지영, 진갑용, 이정식까지 세 명의 포수를 올렸다.

삼성은 25일 열리는 2차전에 '17승 투수'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SK는 플레이오프 4차전서 호투를 펼친 마리오 산티아고를 내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각오다.

[사진=이지영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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