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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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린 ★들의 사모곡, 박철민·이용혁·송대관·김병만·지숙

기사입력 2012.10.24 13:04 / 기사수정 2012.10.24 13:08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어머니'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가슴 절절하고 애틋하다. 자식들의 영원한 아킬레스건인 어머니.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으로 우리의 가슴을 울린 스타들을 만나보자.



배우 박철민이 지난 23일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진한 가족애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박철민은 "어머니가 그 시절에 대학도 나와서 유능했고 영어선생님도 했었다"고 총기 넘치시던 분임을 설명하며 "한 때 아버지가 심하게 아프셔서 고생을 많이 하시더니 어느 날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그 후 신경성 치매가 오셨다"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 후 어머니는 의식불명 상태가 됐지만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박철민은 현재 신경성 치매로 5세 정도의 지적 수준을 보이는 상태이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만은 그대로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 날 박철민은 어머니께 영상편지를 띄우며 시청자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지난 8월 방영된 Mnet '슈퍼스타K' 군부대 예선 현장에도 가슴 아픈 사모곡이 울려 퍼졌다.

'슈스케' 예선에 참가한 이용혁 일병은 어머니의 대한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이용혁은 "어머니의 유방암 소식을 듣고 군입대를 해야 했다. 현재 암이 머리까지 전이가 돼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최악의 경우 6개월밖에 살지 못하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꼭 합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어머니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어머니의 모습에 이용혁은 진심을 담아 라디의 '엄마'를 열창했다.

이용혁의 노래는 이날 자리에 함께한 국군장병들 그리고 함께한 심사위원인 손담비와 싸이의 눈물을 훔치며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가수 송대관도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담긴 '사모곡'을 열창했다. 

지난 5월에 방송된 KBS '스타인생극장'에 출연한 송대관은 방송에서 '어버이 날' 기념 디너쇼 현장이 공개됐다. 송대관은 자신의 디너쇼에 어머니를 초대하여 객석에 계신 어머니를 찾았다.

몸이 안좋은 어머니가 빨리 쾌차하셨으며 좋겠다고 밝히며 어머니를 위한 노래인 '사모곡'을 열창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어머니의 대한 진심을 담아 노래한 송대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개그맨 김병만도 어머니 이야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지난 1월 KBS2TV '이야기 두드림'에 출연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자궁암 수술을 받으신 후 골다공증을 앓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남편의 임종 때도 무릎을 꿇지 못했다.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밖에 새벽에 부모님께 전화해 가난한 집안 형편을 원망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개그맨으로 전국민을 즐겁게 해주던 김병만의 눈물은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레인보우 지숙도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지난 2월 SBS '강심장'에서 지숙이 암으로 사망한 어머니에 대한 애끓는 사모곡을 전했다.

지숙은 "사실은 엄마가 작년 이맘때 쯤 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지숙의 어머니와 가족들은 한창 활동하고 있는 지숙이 신경을 쓸까봐 끝까지 사실을 숨겼다며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냈다.

레인보우는 7명의 어머니가 돌아가면서 숙소정리를 해주는데 지숙의 어머니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당번을 지키셨다.

결국 시간이 흘러 병세가 악화됐을 때 자신이 엄마의 병세를 알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숙은 의식불명인 어머니의 앞에서 "엄마 냄새가 맡고 싶어서 살을 부비고 싶어서 그때 한없이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왜냐면 마지막으로 통화한 기억을 떠올려 보니 그때 '엄마 나 지금 샵이니까 바빠서 끊어야 돼요 끊어요 끊어요' 였다" 라며 "엄마가 잠시만이라도 한 마디만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고 말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글] 이다현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Mnet, 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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