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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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SK 이만수 감독 "채병용 투입한 것이 키 포인트"

기사입력 2012.10.22 22: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SK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정말 우리 선수들의 몫이다"고 운을 뗐다.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채병용을 올린 것이 키 포인트다"며 "오늘 김광현이 3점 줬을 때 더 이상은 안된다고 생각해서 채병용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곧이어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도 중요했다. 거기서 조인성이 타점 못 올렸으면 오늘 경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성은 2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서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SK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역전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감독은 "지금의 기분으로 한국시리즈 한다면 의외로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다행히도 윤희상이 나오지 않았다. 그게 정말 크다. 또 데이브 부시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온다. 비록 짧은 하루지만 잘 대비한다면 한국시리즈가 재미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패한 롯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9월 들어 롯데가 타격 슬럼프 때문에 우리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2위는 어려웠다. 지금 롯데는 수비도 안정적으로 잘 하고 주루플레이, 타자, 투수까지 다 좋다. 그래서 대등하게 가지 않았나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감독은 사실 별 거 없다. 선수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오늘처럼 해준다면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시 한 번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조인성이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오늘 정말 공격-수비 면에서 너무 잘했다. 송구도 마찬가지다. 오늘 100%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이적생' 조인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K는 정규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4일부터 대구구장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가진다.

[사진=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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