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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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코치-출전 대회, 이달 안에 확정

기사입력 2012.10.22 16:11 / 기사수정 2012.10.22 17: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2, 고려대)의 새로운 시즌 윤곽이 눈앞에 다가왔다. 그동안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새로운 코치 선임과 12월 출전 대회가 이 달 안에 결정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김연아의 새로운 코치 선임과 출전 대회가 이 달 안에 발표될 것"이라며 "빠르면 금주 안이 될 수 있고 다음 주로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늦춰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 8월 현역 복귀를 선언하면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쟁 대회 복귀를 알린 그는 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훈련 시간을 늘린 그는 하루에 두 번 주어지는 연습 시간을 모두 채우며 비지땀을 흘렸다. 지난 2011~2012 시즌 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김연아는 주로 아이스쇼를 위한 연습에 비중을 뒀다.

하지만 아이스쇼와는 차원이 다른 경쟁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훈련의 강도를 높였다. 같은 링크에서 김연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김해진(15, 과천중)은 "옆에서 (김)연아 언니가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스케이트를 너무 잘 탄다. 스핀, 점프, 안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점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은 지난 8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의 복귀 소식을 듣고 안무가로서 더욱 욕심이 났다.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도 그러한 열정 속에서 완성됐다"며 "예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도 김연아를 신뢰한다. 올 시즌도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김연아는 12월에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12월에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NRW(5~9) 대회가 열리고 그 다음 주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골든 스핀 자그레브(13~16)가 진행된다. 12월에 열리는 마지막 대회는 터키 이스탄불컵(18~22)이다.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함께 훈련하는 후배들과 피겨 관계자들은 "기량은 여전하다. 예전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대회에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다. 큰 부담이 없는 국제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진 김연아는 내년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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