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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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유동근 "중년 남성의 마음 잘 대변하겠다"

기사입력 2012.10.22 15:35 / 기사수정 2012.10.22 16:5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동근이 중년의 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동근은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연기하는 안희재는 우리 사회의 중년 남성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사소한 거짓말도 잘 못하는 유한 성격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다행히 아직도 현역에서 연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변 친구들은 하던 일에서 은퇴를 하고 생활하고 있다. 희재의 모습이 우리 중년 남성의 모습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워낙 그동안 왕 역할을 많이 해서인지 정을영 감독이 '모든 기운을 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만큼 현실적이고 실감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동근은 지난 2000년 방송된 드라마 '은사시나무' 이후 12년 만에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으며,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퇴직한 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안 씨 가문의 첫째아들 안희재를 연기한다.

유동근은 또 "부부가 처음엔 사랑으로 살다가, 자식 때문에 살다가, 결국에는 연민으로 산다고 하더라. 그런 부부의 모습들을 연기하면서도 많이 깨닫고 있다. 드라마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려낼 가족 드라마로, '안방극장 흥행 불패 신화'를 가지고 있는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신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27일 토요일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해숙, 유동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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