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연예인 리스트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검찰이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12일 구속한 의사 조모씨로부터 프로포폴을 투약한 수십 명의 명단과 전화번호, 투약 시기 등이 담겨 있는 리스트를 확보한 후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조씨로부터 "프로포폴을 맞는 사람들 중 연예인도 상당하다. 강남의 어떤 대형병원이 장삿속으로 불법 주사 시술을 해주고 있다"는 내용의 진술도 확보하고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불법 투약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프로포폴은 성형수술 등에 사용하는 수면 마취제로 투약하면 수면유도 효과 외에도 여타 마약류와 마찬가지로 환각 효과가 있다. 지난 7월31일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 유기사건으로 프포포폴 남용 문제는 본격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한편, 연예인 '우유주사 리스트'의 중심에 있는 에이미는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18일 오전 강원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검찰은 에이미에 대해 "범죄사실을 시인하고 반성하더라도 죄는 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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