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 동호, 남보라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피해자와 가해자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로 만난 남보라와 동호의 극 중 캐릭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남보라가 연기한 첼리스트를 꿈꾸는 밝고 유쾌한 여고생이었던 '은아'는 동급생들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 후 감당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부르튼 입술과 흐트러진 머리를 한 채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포스터 속 남보라의 모습은 그녀의 슬픔과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또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 거에요?"라는 카피는 도움을 요청하는 듯 한 남보라의 눈빛과 어우러져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아이돌 동호는 극중 은아에게 해를 입히는 불량한 고등학생 조한을 연기했다. 조한은 자신을 좋아하는 '은아'를 곤경에 빠지게 만든 뒤에도 자신은 상관없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한다. '돈 크라이 마미'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조한' 역을 맡은 동호는 발랄한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고 악역으로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동호의 캐릭터 포스터는 서늘한 분위기를 풍긴다. 알 듯 모를 듯 묘한 미소를 옅게 짓고 있는 조한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섬뜩하기 까지 하다.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11웍 개봉할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돈 크라이 마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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