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0.18 14:13 / 기사수정 2012.10.18 16:14
염 감독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 겸 1군 코칭스태프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게 베팅한 이장석 사장의 모험이 최선이 되도록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염 감독은 이날 취임사에서 "프로야구 감독 자리는 천운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곧이어 "하지만 지금부터는 운이 아닌 더 많은 준비와 열정으로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과 협심할 것이다"며 "앞으로 부딪히게 될 수많은 변수들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감독직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지금 우리팀은 큰 틀에서 봤을 때 퍼즐을 완벽하게 맞추지 못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린 뒤 "소통, 열정, 역동, 젊음을 바탕으로 해서 부족한 퍼즐을 맞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통'을 강조하며 "26명의 선수들을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훈련과 경기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심어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장석 사장과의 관련된 에피소드도 거론했다. 그는 "'왜 나를 선택했냐'는 질문에 이 사장이 베팅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며 "이 사장은 박병호를 영입하는 등 여러모로 촉이 좋은 사람이고 그 촉으로 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염경엽 넥센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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