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결혼허락 ⓒ BIFF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영화감독 겸 제작자 김조광수가 동성 연인의 부모로부터 결혼허락을 받았다.
17일 한 매체는 김조광수 감독과 일하는 영화 제작사의 말을 인용해 "김조광수가 8년간 교제해온 분과 내년에 결혼식을 올린다. 현재 김조광수는 애인의 가족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오래전에 대중들 앞에 커밍아웃을 한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8년째 사귄 19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2012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결혼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조광수는 지난 6월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에서 "지난해에 2012년 안으로 결혼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상대방 부모님께서 좀 더 기다려달라고 해서 아직 성사되지 못했다. 만약 내가 결혼식을 했다면 우리 영화의 결말이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할 수 있다면 내년에 하고 싶다는 것이지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가 전해진 것은 없다. 이 결혼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다"는 재치있는 발언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과거 '친구사이?'와 '소년, 소년을 만나다' 등 퀴어 영화를 통해 충무로 스타들을 발굴해낸 바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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