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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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근, '김성수 전처 피살' 사건에 휘말려 중태

기사입력 2012.10.18 01:18 / 기사수정 2012.10.18 03:36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박용근(28)이 '김성수 전처 피살 사건'에 휘말려 중상을 입었다.

17일 경찰 관계자는 박용근이 "현재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박용근이 입원한 건국대학교 병원 관계자 역시 이날 박용근의 응급 수술 과정을 확인하고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병상에 누워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용근은 2011년 입대해 경찰청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3일 제대한 상황이었다.



평소 채리나와 친분이 있었던 박용근은 지난 16일 밤 서울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술자리에 동석했다. 쿨 김성수의 전처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피살자 강 모씨 및 다른 남성 2명도 함께 한 자리였다.

그러던 중 17일 새벽 2시께 박용근과 강 씨 일행은 주점에서 옆 자리의 남성 제갈 모(38)씨와 시비가 붙었고, 제갈 씨는 흉기로 이들에게 상해를 입혀 강 씨가 사망하고 박용근을 비롯한 세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동석했던 채리나는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지인들의 사고에 충격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일행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곧바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한 피의자 제갈 씨는 17일 오후 6시께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의 자택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경찰은 제갈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 중이며,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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