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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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VS 1박 2일'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이들의 경쟁

기사입력 2012.10.15 09:5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시청률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1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18.8%(전국 기준, 이하 동일),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은 16.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런닝맨'이 5월 시간대 변경을 하며 본격적으로 '1박 2일'과 시청률 경쟁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런닝맨'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6월에는 '런닝맨'이 정점을 찍기 시작했다. 박지성과 같은 스타급 게스트의 출연에 '1박 2일'이 당해낼 재간은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1박 2일'은 10% 초반으로 밀려난 시청률 속에서 점차 캐릭터를 형성하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예능 적응력도 뛰어났다. '1박 2일'은 시즌 1과는 다른 이들 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7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런닝맨'은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구성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매회 새로운 게스트의 출연과 기존 멤버들의 융화력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거기에다 국민 MC 유재석의 리더십이 '런닝맨'의 보이지 않는 질서와 웃음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1박 2일'은 멤버들의 단결력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자잘하면서 소탈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근 캐릭터가 형성되며 엄태웅과 차태현이 '구멍'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성시경과 주원 역시 성실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호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1박 2일'과 '런닝맨'의 시청률 격차는 급격하게 좁혀졌다. 소숫점 차이로 두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1위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성 없는 일요일 황금 시간대 시청률 전쟁 속에 두 프로그램의 치열하지만 아름다운 경쟁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런닝맨, 1박 2일 ⓒ SBS, KBS2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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