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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크리습 끝내기' OAK-DET, 5차전으로…양키스는 1승 남아

기사입력 2012.10.11 15:20 / 기사수정 2012.10.11 15: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9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DS)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오클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콜리시움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2 메이저리그 ALDS 4차전서 9회말 터진 코코 크리스프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2연패 후 홈에서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부담감 속에 5차전을 맞게 됐다.

선취점은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3회초 알렉스 아빌라의 2루타에 이은 오마 인판테의 희생번트로 1사 3룰 잡았다. 여기서 오스틴 잭슨이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프린스 필더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클랜드는 6회 들어 첫 득점을 뽑았다. 오클랜드는 6회말 무사 3루서 스티븐 드루의 2루타로 1점을 만회,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해 또 다시 흐름을 넘겨주는 듯했다. 디트로이트가 8회초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1로 달아난 것이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야구는 9회말부터였다. 오클랜드는 9회말 상대 마무리 호세 바버데이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시 레딕의 안타와 조시 도널드슨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세스 스미스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조지 코타라스와 클리프 페닝턴이 각각 3루수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크리스프가 바버데이의 초구 83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홈에서 승부해볼 만했지만 우익수 가르시아가 이를 정확히 포구하지 못해 2루 주자가 홈인,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오클랜드 선발로 나선 AJ 그리핀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2실점,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는 5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각각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믿었던 마무리 바버데이가 무너지면서 5차전에 더욱 부담을 안게 됐다.

양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전인 5차전을 가진다. 오클랜드는 제로드 파커를 선발로 예고했고,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나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한편 뉴욕 양키스도 연장 12회말 터진 라울 이바네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3-2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바네스는 1-2로 뒤진 9회말에도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석에 대타로 나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데 연타석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 히어로가 됐다.

[사진=오클랜드 선수들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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