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김장훈과 싸이가 극적으로 화해해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장훈과 싸이는 대한민국 공연계를 이끄는 가수로 그동안 획기적인 공연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두터운 우정으로 호형호제하며 지냈던 그들의 불화설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자동차 행사장에서 싸이와 김장훈이 만났다. 한 수입자동차가 주최한 이 행사에 싸이는 공연자로 초청됐고 김장훈이 예고 없이 이곳을 찾았다.
싸이를 찾은 김장훈은 "다음 주면 미국에 가기 때문에 오늘밖에 없을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싸이에게 먼저 손을 건넸다. 이에 싸이도 팬들을 걱정시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김장훈이 가져온 소주를 원 샷하며 극적으로 화해했다.
결국 김장훈과 싸이는 그들의 스타일대로 극적으로 화해했고 소주를 마시며 그동안의 불화설을 씻어냈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싸이의 대대적인 서울시청 공연이 있던 날 김장훈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싸이가 김장훈의 병실을 방문해 화해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하지만 김장훈은 이를 "언론플레이"라고 밝히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결국 김장훈은 몇 년간 한국을 떠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고 공연 스태프 소문으로 다시 화살은 싸이에게 돌아갔다. "김장훈-싸이 합동콘서트 '완타치'를 끝낸 후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 스태프를 빼앗았다"는 소문은 두 사람 모두에게 악성댓글이 쏟아졌다.
하지만,두 사람이 오랜 시간 두터운 우정을 쌓으며 가까이 지내온 사실을 알고 있고, 불같지만 한없이 여린 그 두 사람의 성격을 알기에 대중들은 그들의 화해를 묵묵히 기다렸다.
평생 100억이 넘는 돈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고 세계에 독도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장훈.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며 한국을 세계에 알린 싸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현대판 애국지사인 이 두 사람에 행보에 전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글] 이다현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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