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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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발매 10cm, "비틀즈 사운드 표현하려 노력했다"

기사입력 2012.10.10 18:2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남성듀오 10cm(십센치)가 정규 2집 앨범에서 비틀즈의 음악 색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0cm는 10일 오후 서울 상수동 클럽 에반스에서 열린 '2집 음악 감상회'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2.0'의 타이틀곡 'Fine thank you and you?' 등 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였다.

이 날 음악 감상회에서 10cm의 멤버 권정열은 타이틀 곡 'Fine thank you and you?'의 라이브 무대를 마친 후 "이번 2집 앨범을 준비할 때 '비틀즈'의 음악 색깔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나 '헤이 주드(Hey jude) 같은 사운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럼이나 기타, 베이스 등 악기 모두 30만원이 넘지 않는 것들로 곡 작업을 했고, 피아노도 아날로그 피아노를 사용했다. 1960년대의 사운드를 낸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생각한 만큼 나와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음반을 준비했던 과정을 밝혔다.

또 권정열은 "이제는 우리 10cm가 비틀즈 음악을 해 볼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10cm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Fine Thank You And You?'는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올드팝 사운드로, 60년대 비틀즈의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빈티지 악기와 마이크를 사용해 듣는 이들의 귀를 잡아끌고 있다.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10cm의 정규 2집 앨범 '2.0'은 10cm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사운드를 벗어나 좀 더 깊은 사운드를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또 독특하고 생활적인 콘셉트의 가사는 여전하지만, 예전보다 힘을 뺀 듯 편안한 느낌을 담아냈다.

2010년 '아메리카노',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등으로 이름을 알린 10cm는 2011년 2월 정규 1집 앨범 '1.0'을 발표후 수록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죽겠네' 등을 히트시키면서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집 음반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마친 10cm는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음악 팬들을 찾아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텐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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