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콘서트'박지선이 추석 때 친척들과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희극 여배우들' 코너에서는 '개그콘서트'의 꽃인 개그우먼들이 자학개그로 코너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지난 추석 명절에 만난 가족들을 향해 공격의 날을 세웠다. 외가를 찾은 박지선에게 외할아버지가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외할머니가 "왜 상처되는 질문을 하느냐"며 외할아버지를 타박했던 것.
박지선의 할머니는 지나친 손녀사랑으로 그를 힘들게 했다. 박지선은 "우리 지선이는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도 예쁘다"고 말한 할머니에게 "할머니 그만~"이라고 소리치며 입에 손가락을 댔다. 박지선의 진정성에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할머니의 손녀사랑은 끝이 없었다. 할머니는 박지선의 손을 꼭 잡고 "남자 얼굴보고 만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는 것. 그러나 그 말을 들은 그의 삼촌은 지선의 미래 배우자에 대해 "외모를 보지 않으면 안된다"며 "지선이도 이런데 상대방도 그러면…"이라며 말을 흐렸다고 박지선은 고발했다. 그는 "삼촌도 그만~"이라며 중독성 있는 멘트도 더했다.
이어 박지선은 친척들과 함께 '희극 여배우들'을 시청한 일화도 공개했다. 친척들이 코너 속 "저는 못생기지 않았습니다"라는 자신의 멘트에 친척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는 것.
그러나 이번에도 할머니만큼은 달랐다. 할머니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 못생기지 않았지"라고 맞장구 쳤다는 것. 할머니의 못말리는 손녀사랑에 박지선은 또 다시 "할머니 그만~"을 외쳤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그의 호소에 관객들은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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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