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강호동의 '무릎팍도사' 복귀설과 관련해 MBC 측이 말을 아꼈다.
MBC의 관계자는 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의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것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2007년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MC 강호동이 도사 분장을 한 채 고민을 들어주는 참신한 콘셉트와 강호동, 유세윤, 올라이즈밴드로 구성된 MC군단의 거침없는 질문, 재치 있는 편집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연예인부터 정치인, 스포츠인, 발레리나, 여행가, 기업가, 음악가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버무려져 5년여의 긴 시간동안 높은 시청률을 기록, 토크쇼 최강자로 불렸다.
이후 2011년 9월, 탈세 논란으로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하면서 '무릎팍도사' 역시 자연스럽게 종영됐다. 다른 방송인들을 강호동의 후임 MC로 대체하기에는 'MC계 1인자'로 불리는 강호동의 빈자리가 너무도 컸던 탓이다. 그의 복귀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컴백이 확정된다면 예전의 녹슬지 않은 입담과 게스트에 대한 배려심으로 '무릎팍도사'의 황금기를 다시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호동은 오는 11월 개편을 맞아 약 1년 2개월 만에 SBS '스타킹'으로의 복귀를 확정지었다. 그가 등장하는 '스타킹' 방송분은 다음 달 10일 첫 전파를 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강호동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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