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스완지 시티에 몸 담은 기성용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장해 교체없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는 이날 경기서 피터 크라우치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스완지 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승 1무 3패(승점7).
레온 브리톤과 호흡을 맞춰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의 팀 플레이에 주력했다. 전반 16분에는 미추의 짧은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연결하기도 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3-2로 승리했단 26일 컵대회에 이어 스완지 시티의 전담 프리키커로 나섰다는 점은 긍정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스완지 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12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장신 공격수 크라우치가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에도 크라우치를 막지 못했다. 크라우치는 문전 혼전 중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스완지 시티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빼앗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웨인 라우틀리지, 루크 무어 등을 교체 카드로 활용했으나 끝내 무득점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던 스완지 시티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사진 = 기성용 (C) 웨일즈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