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이승기의 눈높이 배려심이 관심을 끌면서 매너 있기로 유명한 연예인들이 화제다.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도 모를 신체 접촉을 피하려는 남자 스타들의 노력을 일컫는 '매너손'이 어느새 유행어가 되고, '매너손'을 보여주는 연예인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는데는 그들의 매너있는 솔직한 본성을 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연예인일수록 몸에 익은 매너를 자연스럽게 지키는 그들의 모습에 대중은 더욱 마음이 끌린다.
진심어린 매니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예계 '매너남','매너녀'로 소문난 이들은 누구일까.
'매너남'하면 떠오르는 인물로는 단연 '이승기'를 빼먹을 수가 없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이승기가 학예회에 참석한 어린 꼬마와 손을 맞추면서 어린이와 눈높이를 맞춰주려는 배려심이 돋보인 영상은 네티즌들로부터 "역시 국민 훈남"란 찬사를 이끌어내며 대표 '매너연예인'으로 등극했다.
특히, 이승기는 1박 2일에서 이미 연배 높은 배우에게 보인 언행으로 예의가 바른 연예인으로 인식되었고, 그가 90도 인사를 하는 사진은 확실히 이를 증명했다.
매너에서까지 엄친아 이승기는 한 방송에서 이런 예의바른 모습을 유재석을 보고 배웠다고 말한 바 있다. "출연한 게스트를 잘 챙기고 호응도 잘해주는 매너 좋은 MC 유재석을 보며 '유재석처럼 진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던 이승기의 말처럼 '매너남'하면 또 빠질 수 없는 1순위 연예인은 바로 '유재석'이다.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추석시즌을 맞아 연예인 협찬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안근배 한복대여는 "유재석은 여러 방송국을 누비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협찬 때마다 직접 감사 사인을 보내고 한복도 깨끗하게 세탁한 후 반납해 직원들 사이에선 '역시 유재석' 이라는 찬사가 나온다"고 말해 유재석은 협찬 매너남으로까지 등극했다.
홀로 우산을 정리하는 모습, 후배를 에스코트하는 세심함, 직접 의자를 옮겨 자리를 만들어주는등의 배려심이 담긴 사진과 특히 한 방송에서 장갑을 벗은 맨손으로 고무장갑을 끼고 있던 아주머니와 악수하는 모습은 예의바르고 공손한 유재석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MBC 무한도전 '품절남 특집'의 몰래카메라 코너를 통해서 이미 그는 국보급 매너남으로 거듭났다. 일상생활 속 몸에 밴 자연스러움 때문에 그의 매너는 더욱 빛난다.
정우성과 현빈 역시 매너가 좋기로 유명하다. 7년차 리포터 하지영은 한 인터뷰에서 수많은 연예인들을 만나면서 역시 가장 매너가 좋은 배우는 정우성이라 언급한 바 있다. 현빈 역시 촬영장에서 매너를 몸에 달고 다니는 사람처럼 자신보다 스태프들을 더 많이 챙기는 배우로 이름이 나있다.
이외에도 류승범, 공효진, 김태희, 최지우 역시 최고의 매너를 선보였다. 주차 후 매번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는 인사로 답변하는 그들 역시 매너연예인으로 인정받았다.
그들에게 붙여진 '매너남', '매너녀'의 기분 좋은 호칭보다 그들의 매너있는 모습을 보며 더 흐뭇한 이유는 무엇보다 이들의 매너가 돋보이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보이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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