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 자살…방송 관계자에게 집단 성폭행? '충격'

▲단역배우 자매 ⓒ JTBC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단역배우로 활동하던 자매의 자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탐사코드J’에서는 자매의 자살로 인해 일어난 어느 한 가정의 비극과 그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2004년 여름 방송국에서 백댄서로 활동하고 있던 동생은 방학을 맞은 대학원생 언니에게 드라마 엑스트라를 권유했다. 이후 큰 딸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여러 드라마의 단역 배우로 활동했다.

하지만 큰 딸은 단역 배우 활동을 하면서 이상한 말을 하거나 집에 있는 물건을 부수는 등 성격이 점점 변해갔다. 결국 큰 딸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반장에게 당했다"라는 속내를 어렵게 털어놨다. 또한 큰 딸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일기장에 기록하며 성폭행 일지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 피의자가 10명을 넘어서 놀라움을 안겼다.    

모친은 성폭행 일지에 적혀있던 남성들을 모두 경찰에 고소했다고 했다. 피의자들은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 아침에 택시비까지 줘서 돌려보냈다"고 반박했으며 대질심문 과정 중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큰 딸은 고소를 취하했고, 피의자들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로부터 5년 후 큰 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큰 딸이 남긴 유서에는 "자살만이 살 길이다.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후 동생도 언니를 따라 자살했다.

지금까지도 반장들은 "대질심문 결과 여자와 그의 엄마가 꽃뱀인 걸로 판정됐다"며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방송이 나간 뒤 26일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성폭행사건의 수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추모서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만여명의 네티즌이 서명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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