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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류덕환-박세영, 차가울 수밖에 없던 이유 "이미 마음에…"

기사입력 2012.09.25 10: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냉정과 열정사이를 오가던 '신의'의 노국공주와 공민왕이 애틋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13회에서 공민(류덕환 분)의 고백에 눈물 흘리는 노국(박세영 분)의 모습이 방송되며 두 배우의 애틋한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덕흥군을 앞세워 왕위를 위협하려는 기철(유오성 분)의 음모를 알고 자신의 나라인 원에 도움을 청하여 사랑하는 공민을 돕고자하는 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민을 위해 술상을 준비한 노국은 "원에 도움을 청하면 안 되겠느냐, 돕게 해 달라"고 공민에게 부탁했다.

이에 공민왕은 노국공주를 위해 준비한 장신구와 함께 뜻밖의 선물을 내어놓는다. 그것은 과거 원나라에서 공민왕이이 노국공주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하고 있었던 가리개였다.

공민왕은 첫 만남에 원의 공주인 줄 모르고 노국공주에게 끌렸던 자신의 마음과 함께 "원의 여인 따위 마음에 두지 않겠다고. 내 그리 맹세했는데. 깼습니다. 아무리 저항해 봐도 안돼서, 이미 마음에 들어와서, 내보낼 수가 없어서 그래서 더 차갑게 대했던 겁니다"라고 노국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금까지 홀로 사랑한다 생각하고 돕고 싶은 마음을 매번 거절하는 공민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았던 노국은 자신을 마음에 들였다고 말하는 공민의 고백에 서러움이 녹아내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며 펼쳐진 공민의 고백과 노국의 눈물은 시청자들도 함께 애잔하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을 숨겼던 시간이 길었기에 눈물 흘리는 노국과 그 눈물을 닦아주는 공민왕의 다정한 모습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 것. 연기파 류덕환의 명품연기는 물론 박세영의 애틋한 눈물 또한 브라운관을 촉촉이 적셨다. 13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드디어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했네요", "떨림이 멈추지 않네요. 대사마다 왜 이리 가슴이 뛰는지", "공민왕은 고려 최고의 로맨티스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4일 방송된 '신의' 13회에서는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 공노커플과 함께 은수(김희선 분)에 의해 웃음을 찾은 최영(이민호 분)이 기철의 음모에 의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사와 가상이 만나 회가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하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는 25일 화요일 밤 9시 55분 그 14회가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의' 류덕환, 박세영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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