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전혜빈이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법칙in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남자 멤버들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양 생물을 덥석 잡는가하면, 김병만을 도와 거침없이 바다 속 사냥을 나섰던 전혜빈이 이번 주 역시 '여자 김병만' 다운 정글 적응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현지인들이 기력 보충을 위래 고슴도치를 잡아먹는다는 말을 듣고 저녁식사로 고슴도치 구이를 선택했다. 전혜빈은 구이를 위해 고슴도치 가시를 제거하는 김병만에게 "어떻게 이런 걸 잘하냐"고 말하더니 말없이 곁에서 가시 다듬기를 도왔다. 또 고슴도치 구이가 다 익자 시식에 나선 전혜빈은 첫 맛을 묻는 질문에 "고소하다"며 만족하는 표정을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베이스캠프를 옮기기 위해 생존 100시간이 될 때까지 사막을 빠져나가야하는 특명을 받았다. 멤버들은 각자 10kg이 넘는 짐을 들고 발이 푹푹 빠지는 사막을 걸었다. 남자인 류담도 어려워하는 사막 건너기였다. 여자인 전혜빈에게는 당연 더 무리였을 터. 하지만 전혜빈은 40도에 발하는 사막에서 불평 한 마디가 없이 묵묵히 남자 멤버들의 걸음을 따라 여전사 다운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
'정글의 법칙'이 보여준 전혜빈의 모습은 손톱에 때가 끼고, 세수도 하지 못한 채 선크림을 바른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수수한 모습이었지만 병만족의 멤버로써 힘든 와중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모든 일에 적극성을 보이는 긍정적인 그녀의 태도의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